장마가 끝나는 순간, 야외 현장 노동자들에게 진짜 고비가 시작됩니다.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경기지방노동청,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손을 잡고 'QR코드 제보 시스템'을 통해 소규모사업장의 폭염 사각지대를 직접 두드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마주쳤던 장면들을 떠올리면, 이 협약이 단순한 행정 행사로 끝나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게 됩니다. QR제보 시스템, 소규모사업장 폭염 사각지대를 건드리다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날,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들을 가까이서 본 적이 있습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데도 공기 단축 압박 탓에 제대로 쉬지 못하고, 물 한 모금 마실 쉼터를 찾아 좁은 그늘을 헤매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그 옆을 지나쳤을 때, 솔직히 이게 2025년 대한민국 맞나 싶었습니다...
열사병이라고 하면 뙤약볕 아래 쓰러지는 장면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응급실 관련 사례들을 접하면서 느낀 건, 실제로 위험한 경우는 오히려 집 안에 있던 어르신들이었다는 겁니다. 본인도 모르게 진행되는 '스텔스 열사병'은 감기나 단순 피로로 오인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이유와 놓치기 쉬운 신호를 짚어보겠습니다. 스텔스 열사병, 왜 본인은 모를까"더우면 당연히 덥다고 느끼는 거 아닌가?" —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틀린 전제라는 걸 알고 나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노화가 진행되면 체온 조절 기전이 약해집니다. 여기서 체온 조절 기전이란 우리 몸이 땀을 내거나 피부 혈관을 확장해 열을 방출하는 일련의 생리적 과정을 말합니다.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