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어르신이 계신다면, 재산 관리를 "당연히 가족이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 당연함이 얼마나 무거운 짐인지 뒤늦게 알았습니다. 2025년 4월 22일부터 국민연금공단이 치매 어르신의 재산을 공공기관으로서 직접 관리해 주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이 제도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가족이 감당해 온 재산관리, 그 현실저희 집에도 나이드신 부모님이 계십니다. 몇 해 전부터 은행 창구에서 통장 정리 하나를 하는 데도 직원의 설명을 두세 번씩 다시 들으셔야 했고, 스마트폰 금융 앱은 처음부터 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에게 주변 어르신이 요양원 입소 후 보호자도..
저희 부모님이 65세가 되시던 해,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당연히 국가에서 먼저 알려주고 챙겨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초연금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제도였습니다.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 천만 명 중 700만 명 이상이 수급 중이지만, 신청을 몰라서 못 받는 분이 약 2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글은 기초연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제가 실제로 부딪혔던 문제들과, 감액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손해 보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정리한 것입니다.1. 신청방법: "국가가 알아서 주겠지"가 통하지 않는 이유제가 직접 부모님과 주민센터에 가봤는데, 생각보다 절차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기초연금은 소득인정액이라는 기준으로 수급 여부를 판단합니다. 소득인정액이란 단순히 월급만 보는 게 아니라, 금융 ..